미국 실리콘밸리 찾은 광주 고등학생들 "구글 본사 대단해요"

서충섭 기자 2024. 8. 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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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의 '글로벌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으로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은 광주 학생들이 디지털 산업을 탐방했다.

1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고교 2학년 16명 학생이 지난 7월 30일부터 8박 10일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일대를 탐방하는 '디지털 리더 글로벌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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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산업 탐방
광주시교육청이 진행하는 ‘2024 디지털 리더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이 구글 본사 마운틴뷰 캠퍼스를 방문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광주시교육청 제공)2024.8.12./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시교육청의 '글로벌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으로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은 광주 학생들이 디지털 산업을 탐방했다.

1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고교 2학년 16명 학생이 지난 7월 30일부터 8박 10일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일대를 탐방하는 '디지털 리더 글로벌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공약사업인 '글로벌 리더 세계한바퀴' 프로그램 일환인 이번 행사는 첨단 디지털산업 선진국가 탐방을 통해 광주 학생들의 디지털 산업 이해소양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스탠퍼드대학교, 산호세주립대학교,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버클리 등 주요 명문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을 만나 진로·진학, 대학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어 구글과 줌 본사에서 현직 엔지니어과 만나 취업 과정과 글로벌IT 기업의 운영 방식을 청취했다.

또 로보틱스랩과 NASA 리서치 센터, 실리콘밸리 무역관에서 CEO로부터 벤처캐피털 특강을 들으며 미국 기업과 창업, 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여갔다.

학생들은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K-Pop 공연과 5·18 민주화 운동 홍보 플래시몹 등을 진행했다.

장덕고 2학년 정호정 학생은 "구글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더 다양하게 알게 됐다"며 "일만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는 사람이 아닌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말이 크게 공감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풍암고 2학년 이용우 학생은 "미국에 와 보니 세상이 달라진 것을 느낀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율주행하는 웨이모(WAYMO)를 타 보니 디지털이 세상을 이끌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세계적 IT기업과 대학들이 있는 실리콘밸리에서 국제적 안목을 키울 수 있길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세계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미래 사회 글로벌 리더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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