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학업종 사업장 특정감사…37곳 147건 지적 나와

김기성 기자 2024. 8. 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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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를 계기로 지난달 8~19일 화학 업종 40개 사업장에 대한 안전·화재 점검 특정감사을 벌인 결과, 37개 사업장에서 147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경기도 감사관실과 소방재난본부가 전문가 및 도민 감사관과 함께 시흥시와 평택시 내 화학, 고무 및 플라스틱 제조공장 가운데 종업원 300인 이하, 특정소방대상물 2급, 1년 내 소방점검을 하지 않은 사업장 가운데 4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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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 화학공장에서 위험물이 혼재돼 보관돼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를 계기로 지난달 8~19일 화학 업종 40개 사업장에 대한 안전·화재 점검 특정감사을 벌인 결과, 37개 사업장에서 147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경기도 감사관실과 소방재난본부가 전문가 및 도민 감사관과 함께 시흥시와 평택시 내 화학, 고무 및 플라스틱 제조공장 가운데 종업원 300인 이하, 특정소방대상물 2급, 1년 내 소방점검을 하지 않은 사업장 가운데 4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감사 결과, 옥내저장소 안에 화재 위험물질을 함께 보관하거나 소화설비 약제탱크의 밸브를 폐쇄하고, 불법 증축으로 옥외소화전을 사용할 수 없었던 사례 등이 주로 지적받았다. 적발된 사항 가운데 조처가 필요한 50건은 해당 소방서와 시·군 지자체 등에 조처하도록 요구했다.

또한, 방화셔터 하강부·옥내소화전 앞·비상대피출구 앞에 물건을 쌓아둔 사례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했다. 유도등 등 안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컨설팅 차원에서 추가 설치하도록 권고했다.

최은순 경기도 감사관은 “이번 특정감사는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컨설팅 형식으로 추진한 것”이라며 “도민의 안전을 위한 특정감사를 지속해서 추진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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