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축산업 생산액 25조원…덩치 커지고 규모화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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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국내 축산업은 덩치가 커지고 농가 규모화가 빠르게 진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한국 가축유전자원 관리 동향과 보존 전략 등을 담은 '제3차 가축유전자원 국가 현황보고서'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FAO가 2027년 '제3차 동물유전자원 세계 현황보고서' 발간을 앞두고 각국에 요청한 동물유전자원 세계 행동계획 이행 보고서 제출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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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수, 16만1000곳으로 18% ↓
사육마릿수, 2억1300여만마리로 14% ↑
최근 10년간 국내 축산업은 덩치가 커지고 농가 규모화가 빠르게 진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한국 가축유전자원 관리 동향과 보존 전략 등을 담은 ‘제3차 가축유전자원 국가 현황보고서’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FAO가 2027년 ‘제3차 동물유전자원 세계 현황보고서’ 발간을 앞두고 각국에 요청한 동물유전자원 세계 행동계획 이행 보고서 제출에 따른 것이다.
앞서 FAO는 2007년 ‘제1차 동물유전자원 세계 현황보고서’를 발간하고 행동계획을 ‘인터라켄 선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이후 각국에서 제출한 동물유전자원 세계 행동계획 이행에 대한 보고서에 따라 2015년 제2차 보고서가 발간됐다.
축과원은 6월말 관련 기관 협조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자문을 거쳐 보고서를 최종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0년간 13축종 75품종·계통의 고유 가축유전자원을 추가 발굴해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했다. 국제적으로 자원 주권을 확보한 국내 자원은 22축종 155품종·계통에 이른다.
축산업 수준도 크게 향상됐다. 2023년 국내 축산업 생산액은 25조4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전체 농업 생산액 중 42.9% 규모다. 2014년(18조8000억원)과 견줘 35.1% 성장했다.
농가는 규모화했다. 축산농가수는 2014년 19만6000곳에서 2023년 16만1000곳으로 18% 감소했다. 그러나 가축 사육마릿수는 1억8836만7000마리에서 2억1391만5000마리로 14% 증가했다.
스마트농업 정책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자동화·스마트팜 기술의 확대 보급이 생산성을 높인 결과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국제사회에 대한 공헌활동도 소개됐다. 우리나라는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AFACI),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AFACI), 한·라틴아메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oLFACI)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 축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했다.
한만희 축과원 가축유전자원센터센터장은 “10년간 한국 축산업은 정책적·산업적 성장을 거듭했다”며 “가축유전자원의 수집·평가·국제등록을 확대하고 국제기술협의체 등을 통해 축산농가 수익 증대와 국제사회 내 위상 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AO에 제출한 보고서는 축과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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