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CK AS 오픈토너먼트 5회차, 아마추어 '원딜이 문제였다'팀 우승

박운성 2024. 8. 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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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AS 오픈토너먼트 6회차(이미지=KeSPA 제공).
리그 오브 레전드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2024 LCK 아카데미 시리즈(LCK Academy Series) 오픈토너먼트 5회 차가 지난 11일 아마추어 팀 '원딜이 문제였다'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LCK 아카데미 시리즈 오픈 토너먼트 5회차에는 아마추어 28개 팀과 LCK 산하 아카데미 10개 팀이 참가하여 총 38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했다. 그 결과 4강에는 원딜이 문제였다, T1 e스포츠 아카데미 루키즈, 위너즈, KT 아카데미가 진출했으며, 결승전은 원딜이 문제였다와 KT 아카데미의 경기가 성사됐다.

양 팀은 3세트까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1세트 초반은 미드 라이너로 이렐리아를 선택한 KT가 킬 스코어를 6 대 0까지 만들며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12분경 원딜이 문제였다의 정글 릴리아가 한타를 대승으로 이끌며 골드와 전세를 역전했다. 이후 원딜이문제였다 팀은 한타 때마다 루시안의 활약과 서포터 뽀삐의 스킬을 십분 활용하며, 상대 라이너들을 집중적으로 몰아내 넥서스를 먼저 파괴했다.

2세트에서는 KT의 반격이 이어졌다. KT는 1세트 때와 반대로 바텀에 루시안-나미의 안정적 조합을 꺼내들면서 챔피언들의 성장에 집중했다. 23분경 바론 앞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마지막 3세트에서 키플레이어는 원딜이 문제였다의 정글러 정승환이었다. 정승환은 비에고를 선택해 한타 싸움 때마다 활약하며 확실한 승기를 가져왔다. 결국 원딜이 문제였다는 3세트에서 킬 스코어 18 대 7로 압도적인 승리를 획득하며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특히, 중계진들은 정승환 선수의 비에고 플레이를 보고 “아마추어 선수 중 정글을 대표할 수 있을만한 활약이었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우승 후 정승환은 “결승전 두 번째 세트에서 실수를 많이 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내가 팀을 이끌어야겠다는 각오로 비에고를 선택했고,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아마추어 팀이지만 팀 매니저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어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픈 토너먼트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원딜이 문제였다’팀에는 상금 200만 원과 함께 기량 유지를 위한 연습용 계정이 발급되며, 준우승 KT 아카데미에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아울러 올해 마지막 오픈토너먼트인 6회 차의 참가신청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12세 이상 2023 시즌 스플릿 2 및 2024 시즌 다이아4 이상인 본인 계정을 소유하고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5명이 팀을 이뤄 대표 1명이 참가 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단, LCK 통합 로스터 및 CL 서브 로스터에 등록된 자 또는 최근 6개월 이내에 LCK 및 LCK 챌린저스 리그, 타 지역 프로 리그에 출전한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참가가 제한되지만, LCK 통합 규정에 따라 각 팀의 지정 선수 1명은 참가 제한 대상의 예외로 적용된다.

참가자를 위한 이벤트도 계속 진행 중이다. LCK 아카데미 시리즈 신규 참가자 및 설문조사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각 문화상품권 2만 원권(10명), 1만 원권(5명)을 지급하며, 하반기 오픈토너먼트 3회를 모두 참여한 참가자 총 100에게는 LCK 아카데미 시리즈 기념품을 증정한다.

한편,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아마추어와 프로를 잇는 LCK 산하 대회로 프로를 지망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한다. LCK 리그 법인이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며, 나이스게임TV가 방송 제작, 우리은행이 후원하고 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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