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성수역’ 역명병기 10억에 낙찰…‘성수(올리브영)역’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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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서울지하철 2호선의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성수역 역명병기 입찰에 10억원을 제시해 최종 낙찰자가 됐다.
12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공사의 지하철 '역명병기 판매 사업' 입찰에서 성수역의 역명병기 사업자로 선정됐다.
공사에 따르면 성수역 감정평가 금액은 약 3억원으로 CJ올리브영은 이를 3배 넘는 가격에 사들였다.
공사의 입찰에서 성수역과 함께 2호선 강남역과 5호선 여의나루역의 역명병기 사업자도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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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서울지하철 2호선의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성수역 역명병기 입찰에 10억원을 제시해 최종 낙찰자가 됐다.
12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공사의 지하철 ‘역명병기 판매 사업’ 입찰에서 성수역의 역명병기 사업자로 선정됐다.
역명병기란 개별 지하철 역사의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로 기입하는 것을 말한다. 부역명은 출입구 역명판, 승강장 역명판 등에 표기할 수 있다.
역명병기 최초 계약 기간은 3년이며, 1회에 한해 이를 연장할 수 있다.
공사에 따르면 성수역 감정평가 금액은 약 3억원으로 CJ올리브영은 이를 3배 넘는 가격에 사들였다.
입찰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온비드를 이용한 전자입찰 방식으로만 진행됐고, 개찰은 지난 9일 이뤄졌다.
입찰 자격은 서울시내에서는 역 기준으로 반경 1㎞ 안에 위치하고 공익 기관이나 학교·병원·백화점 등 공사의 이미지를 저해할 우려가 없는 기관이나 기업에 주어진다.
성수역 인근에 대형 매장을 열 계획인 CJ올리브영은 이 지역의 유동 인구 발길을 확고하게 사로잡는다는 각오로 알려졌다.
공사의 입찰에서 성수역과 함께 2호선 강남역과 5호선 여의나루역의 역명병기 사업자도 정해졌다.
강남역의 역명병기 사업자는 하루플란트치과의원이며, 여의나루역의 주인공은 이곳에서 500여m 떨어진 곳에 있는 유진투자증권이다.
강남역과 여의나루역 낙찰가는 각각 11억1100만원과 2억2200만원이다.
특히 강남역 낙찰가는 역대 낙찰가 중 최고액에 해당한다. 기존 역대 최고 낙찰가는 2022년 신한카드의 2·3호선 을지로3가역 8억7450만원이었다.
공사가 이들 세 곳과 함께 입찰에 내놓은 종각(1호선), 신림(2호선), 답십리(5호선), 사당(2·4호선), 삼각지(4·6호선), 노원(4·7호선)역은 모두 유찰됐다.
7호선 상봉역은 1곳이 단독으로 입찰해 수의계약을 맺은 상태로 아직 기관명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기존의 역명병기 계약 체결 기업과 기관이 높은 홍보 효과에 만족해 지난달 기준 약 80%의 재계약률을 보인다고 공사는 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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