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장 "일제 식민지배 옹호한 뉴라이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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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은 본인이 일제 식민지배를 옹호한다는 의미의 뉴라이트가 아니라고 12일 밝혔다.
김형석 관장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뉴라이트 등 본인을 둘러싼 논쟁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김 관장은 이어 "그동안 한 번도 독립운동을 폄훼하거나, 특정한 독립운동가를 비방한 적 없다"며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일제강점기의 식민 지배를 옹호한다는 의미로 말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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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아"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은 본인이 일제 식민지배를 옹호한다는 의미의 뉴라이트가 아니라고 12일 밝혔다.
김형석 관장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뉴라이트 등 본인을 둘러싼 논쟁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김 관장은 "대한민국 건국론에 관한 저의 생각이 광복회로부터 혹독한 비판을 받고 있다"며 "건국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신용하 교수가 건국은 상당한 기간에 걸쳐 이뤄진 역사적 과정이라 봐야한다고 했는데 나의 견해도 이 주장과 같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이어 "그동안 한 번도 독립운동을 폄훼하거나, 특정한 독립운동가를 비방한 적 없다"며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일제강점기의 식민 지배를 옹호한다는 의미로 말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시정부와 김구 선생을 비방한 적도 없다"며 '일제시대 우리나라 국민의 국적이 어디냐'는 질문에 일본이라 답변한 것을 두고 일본 신민이라 주장했다면서 친일파라고 몰아붙이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승만 대통령과 김구 선생을 편가르기 한 적이 없다고도 했다. 김 관장은 "두 분을 비롯한 다수의 독립운동가들을 '건국의 아버지들'로 함께 인정하자고 주장했다"며 "참고로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들은 147명"이라고 밝혔다.
독립기념관장으로 나선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관장은 "이번 관장 공고에 '독립정신을 널리 알려 국민통합을 이룰 분을 모신다'는 기사를 보고 주변인들이 나를 적임자라고 권유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관장으로 재임하는 기간 독립정신을 널리 선양하는 일과 국민통합을 이루는데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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