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 아너’ 김명민 “3년 공백기, 아들과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

배우 김명민이 12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T스튜디오 지니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 출연하는 배우 김명민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소감을 밝혔다.

김명민은 12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유어 아너’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유종선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손현주, 김명민, 정은채, 김도훈이 참석했다. 또 다른 주연배우 허남준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김명민은 이 작품에서 막대한 부와 권력을 가진 건설사의 회장으로 어느 날 갑자기 아들이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하면서 그 범인을 찾으려 혈안이 되는 인물 김강헌을 연기한다.

김명민은 지난 2021년 JTBC 드라마 ‘로스쿨’에 출연한 후 3년 만에 ‘유어 아너’로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그 3년 동안 다양한 추측들이 김명민을 따라다녔다.

배우 손현주(왼쪽부터), 정은채, 김명민, 김도훈이 12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T스튜디오 지니

김명민은 최근 나온 한 기사의 내용을 언급하며 “둘째 아들 사망, 교도소 출소라고 현실과 비현실을 섞어주셨다”고 평한 이후 “아들이 하나 있는데 대학까지 준비하는 과정이었다. 공부도 조금 늦어진 상태라 스트레스를 줄이려 함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 정도 쉬니까 몸이 근질근질했지만, 또 계속 놀다 보니 놀고 싶어졌다”며 “촬영을 다시 나가게 되니 다래끼가 생기고 이상 반응이 있더라. ‘역시 사람은 일해야 하는구나’ 깨달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유어 아너’는 이스라엘 드라마 ‘크보도(Kvodo)’가 원작으로 미국판으로 리메이크된 적도 있는 작품이다. 청렴결백하게 살던 판사가 어느 날 아들이 교통사고로 살인을 한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대상이 권력자의 아들인 사실을 알면서 아들의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드라마는 12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지니TV와 지니TV 모바일, ENA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