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댄스’에서 엇갈린 희비…웃음 혹은 눈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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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파리올림픽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대회 출사표를 밝히면서 파리올림픽을 마지막 올림픽 무대로 선언한 태극전사들이 적지 않았다.
왼쪽 무릎 상태가 온전치 않고 나이도 적지 않아 파리 대회가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각오로 출전했다.
여자복식에서 파트너 백하나(24·MG새마을금고)와 대회 개막 전까지 세계랭킹 2위를 마크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지만 리우(8강)~도쿄(4위)~파리올림픽에서도 고비를 못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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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댄스’에서 가장 기쁘게 웃은 선수는 펜싱 구본길(36·국민체육진흥공단)이다. 한국펜싱의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 달성에 앞장서며 기분 좋게 태극마크를 내려놓았다. 후배 오상욱(28), 박상원(24·이상 대전시청), 도경동(25·국군체육부대) 도 ‘어펜져스’의 맏형 구본길이 마지막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탁구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도 활짝 웃었다. 왼쪽 무릎 상태가 온전치 않고 나이도 적지 않아 파리 대회가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각오로 출전했다. 2016년 리우, 2020년 도쿄 대회 모두 여자단체전 8강에 머물렀기에 파리에서 올림픽 메달의 한을 풀겠다고 다짐했다. 결국 신유빈(20)-이은혜(29·이상 대한항공)와 출전한 여자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을 풀었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등 숱한 메이저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건 전지희는 올림픽 메달까지 따내자 어린아이처럼 기뻐했다.
부상을 딛고 대회 시상대에 오른 태권도 이다빈(28·서울시청)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도 눈물겨웠다. 태권도국가대표팀 이창건 감독이 “부상 부위가 많아 훈련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걱정했던 이다빈은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맏언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도쿄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이번에도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지만, 매트 위에서 처절하게 싸운 덕분에 금메달 못지않은 동메달을 따냈다. “다음 올림픽까지 몸이 버티지 못할 것 같지만 후회 없이 싸웠다”고 말할 정도로 큰 자부심이 담긴 메달이었다.
수영 김서영(30·경북도청)도 아름다운 마지막 도전을 끝마쳤다. 한국 여자수영 최초로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의 금자탑을 쌓았지만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다. 2일 대회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17위(2분12초42)에 머물러 16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잡지 못했다. 그는 “오랜만에 수영이 즐겁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너무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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