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실신 김예지 “저 이제 괜찮아요… 남은 시합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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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쓰러진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임실군청)가 회복 소식을 알렸다.
지난 11일 김예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글에서 "제 걱정 많으셨죠? 많은 분께서 걱정하셨다 들었습니다"라며 "저는 이제 괜찮아요"라고 적었다.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은빛 총성을 울린 김예지는 특유의 무심한 표정과 카리스마로 대회 초반부터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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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임실군서 기자회견 도중 쓰러져
그는 “이번엔 여러분께서 실망하지 않으시도록 남은 시합 파이팅 해보겠다”며 “걱정해주신 모든 분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은빛 총성을 울린 김예지는 특유의 무심한 표정과 카리스마로 대회 초반부터 이목을 끌었다.
특히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에 출전했을 당시 영상 크게 주목받았다.
김예지는 당시 42점을 쏴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영상 속에서 김예지는 세계 신기록을 세운 순간임에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 영상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인기를 끌자 엑스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까지 두 차례 감탄의 댓글을 달았다.
미국 CNN 방송은 “아무렇지도 않게 세계 기록을 깨며 인터넷에서 사랑받는 스타”라고 김예지를 소개하며 화제가 된 바쿠 경기 영상 속 김예지에 관해서는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인물 같다”고 평했다.
김예지는 미국 NBC가 선정한 파리 올림픽 10대 화제성 스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NBC는 김예지를 두 번째로 소개하며 “온라인상에서 팬들로부터 사격 실력과 스타일로 화제가 됐다”며 “007도 넘어설 기세”라고 평했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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