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도 잘되길"..류수영 나선 '정글밥', '정글의 법칙'과는 다르다 [종합]
12일 서울 양천구 SBS홀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진호 PD를 비롯해 배우 류수영, 배우 겸 가수 서인국, 유이, 개그맨 이승윤이 참석했다.
'정글밥'은 원시 부족의 야생 식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식 문화를 정글 구석구석 전파하는 글로벌 식문화 교류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글의 법칙', '공생의 법칙', '녹색 아버지회' 등 SBS 주요 예능 프로그램들은 선보인 김진호 PD가 연출을 맡았다.
그러나 앞서 '정글밥'은 론칭 전부터 '정글의 법칙'과 유사하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게다가 '정글의 법칙'에 출연했던 개그맨 김병만도 아이디어 도용 의혹을 제기했다. 또 김병만은 '정글밥'에 출연하지 못한 것에 대해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SBS는 '정글밥'과 '정글의 법칙'은 서로 다른 콘셉트의 예능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SBS 관계자는 "정글밥'은 2023년 8월 '녹색 아버지회' 스리랑카 촬영 당시 현지 시장에서 산 식재료를 이용해 즉석에서 한국의 맛을 재현해내는 류수영 씨를 보고 영감을 얻은 '녹색 아버지회' 제작진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정글의 법칙'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있다. 업그레이된 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과정에서 (논란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김진호 PD는 "김병만이 새 프로그램 들어가는 거 진심으로 응원하고 잘 됐으면 좋겠다"며 김병만을 향한 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김진호 PD는 '정글밥'을 기획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작년에 류수영과 '녹색 아버지회' 스리랑카 촬영을 하러 가서 현지 재료로 라면을 끓여 줬는데 너무 맛있어서 오지에 가서 요리를 해보면 어떨까 했다. 류수영도 오지 봉사를 하러 많이 갔다. 오지에서도 한식이 통하는지 도전하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진호 PD는 이승윤, 서인국, 유이를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류수영과 함께한다고 했을 때 딱 세 사람이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서인국은 이전에 '정글의 법칙'에서 나랑 호흡한 적이 있는데 긍정적이고 몸을 사리지 않는다. 삼고초려하려 갔는데 '일고초려' 만에 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진호 PD는 "이승윤도 류수영과 절친이기도 하고, 맏형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줄 거 같았다"며 "유이는 업계 평가에서 인성이 좋다고 유명하다. 네 분이 모이면 두려울 게 없을 거 같았다.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이승윤은 특히 류수영과의 의리를 제대로 보여 줬다. 이승윤은 "26년 전에 '우리가 다른 길을 걷지만, 같은 프로그램에서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이건 진짜 함께할 수 있는 프로지 않냐. 26년 전에 말한 게 실제로 이뤄진 거 같아서 마음이 상당히 들떴다. 같이 갈 수만 있다면 그렇게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예전에 '정글의 법칙' 출연하고 기억이 너무 좋았다. 오지, 정글에서 많은 사람들과 협업하고 눈 떠서 잠 뜰 때까지 오로지 먹을 거만 생각하고 움직이는 부분들이 힐링으로 다가왔다"며 "내 인생에서 고마운 경험을 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유이는 "촬영이 아니면 이렇게 깨끗하고, 정말 자연인 오지에 가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출연 제의를 받고 기뻤다"며 "또 내가 유일한 여자인데 오빠들이 정말 많이 배려해주셨다. 옷을 갈아입거나 할 때 정말 많이 배려해주셔서 불편하거나 힘든 건 없었다"고 밝혔다.
류수영은 "부담은 됐지만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모르는 곳에서 요리해보는 게 버킷리스트였다. 그래서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정글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정글밥'은 오는 13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양천=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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