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경험 공예업체 1.4% 불과…K-공예 해외 판로 뚫는다

김미경 2024. 8. 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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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공예 해외 진출 컨설팅 사업'에 참여할 공예업체 30개사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공예 해외진출 컨설팅 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공예업체의 수출역량 강화와 판로개척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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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공진원, 이달 30일까지 '공예 해외 진출 컨설팅 사업' 참여 업체 30곳 공모
'공예 해외진출 컨설팅 사업' 공모 포스터. 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공예 해외 진출 컨설팅 사업'에 참여할 공예업체 30개사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공예 해외진출 컨설팅 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공예업체의 수출역량 강화와 판로개척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문체부는 공예특화형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2022 공예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복잡한 수출 절차와 판로개척의 어려움으로 인해 수출 경험이 있는 공예업체는 1.4%에 불과할 정도로 한국공예의 해외시장 진출은 걸음마 단계에 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체는 해외인증, 국제물류·통관, 통·번역, 수출 계약서 작성 등 수출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 해결을 비롯해 현지 유통망 입점과 마케팅 등 업체특성과 선호를 고려한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해외 진출 경험이 없는 공예가와 사업체를 위한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해외 진출에 성공한 업체를 초청해 성공 비법을 공유하고, 수출용어와 단계 등 기초 무역 교육을 시행한다.

문체부는 "해외시장 진출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공예업체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모에는 수출 거래나 해외 박람회 참가 경험이 있거나 참가할 예정인 공예사업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업체는 공예품 제작 경력과 해외 진출 여부, 거래 이력 등을 확인해 최종 선정한다. 컨설팅 모집과 분야, 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세계적인 한류 인기와 더불어, 한국문화와 케이-생활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공예 해외 진출 컨설팅 사업'은 한국공예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한국공예품이 백화점과 편집숍, 온라인 쇼핑몰 등 해외 유통망에 안착하기까지의 과정을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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