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기피하는 '똥콜'…배달로봇 '딜리'가 받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배달로봇 '딜리'가 이르면 연내 투입된다.
배달 단가가 낮으면서도 난이도가 높아 라이더들 사이에서 기피대상인 호출, 일명 '똥콜'을 로봇이 전담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라이더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배달 단가가 낮으면서도 난이도가 높은 '똥콜'을 로봇이 점점 전담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련 법령은 지난해 상반기 국회 문턱을 넘었고, 지난달 26일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해 전국의 보도를 다닐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라이더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배달 단가가 낮으면서도 난이도가 높은 '똥콜'을 로봇이 점점 전담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다. 묶음배달 수요가 적거나 경사가 심하고 외진 곳은 음식을 배달할 라이더를 구하기 쉽지 않다. 이에 일부 배달대행업체는 신입 라이더에게 이러한 '똥콜'을 몰아주는 식으로 '군기잡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늘어나는 배달로 인해 주택단지 내에서 위험 운전을 일삼던 일부 라이더들에 대한 곱지않은 시선도 줄어들 전망이다. 또 잦은 외부인 출입을 꺼려하는 주민들도 안심할 수 있다. 라이더들 역시 배달 시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는 '단지 내 동호수 찾기'를 거를 수 있어서 선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 방안을 실제 적용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로봇이 배달 수요를 일부 대체하면서 배달비 인상을 억제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배달플랫폼의 배달비 등 각종 수수료가 과도하게 높아 입점 업체들의 제반 비용 부담을 올리고 있는지 감시가 필요하다"며 "외식업체들의 비용 상승은 곧바로 외식 메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한 바 있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재혼 계획 밝힌 이상민…"원래 알던 사이, 내 마음속에서 정했다" - 머니투데이
- "남편, 정신적 외도" 주장한 아내, 촬영 중 경찰 불러…오은영 충격 - 머니투데이
- "대·소변, 눈물 빨갛게"…'장윤정♥' 도경완, 수술 5번 투병 고백 - 머니투데이
- 최준석, 20억 사기 피해 후 '이혼 위기' 고백…"법원 앞까지 갔다" - 머니투데이
- 서정희 "프러포즈 받았다"…'6세 연하' 남친 방송중 깜짝 등장 - 머니투데이
- 해외서 잘 나가더니 몸값 두배 찌웠다…식품사 밸류업 성적 결과는 - 머니투데이
- '돌돌싱' 61세 황신혜 "더 이상 결혼 안 할 것…연애엔 열려있어" - 머니투데이
- 美, 1년여만에 韓 '환율 관찰대상국' 재지정…"경상수지 흑자 급증" - 머니투데이
- "트럼프 인수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머스크도 환영? - 머니투데이
- 한번 오면 수천만원씩 썼는데…"중국인 지갑 닫아" 면세점 치명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