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30년까지 기존 시스템 90%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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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30년까지 기존 정보시스템의 90%를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70%까지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기준에는 현행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율을 2030년 90%로 명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공공부문 정보자원 클라우드 전환 계획'에서 2026년 이후 현행 정보시스템 50% 이상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고, SaaS 적용률을 35%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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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전환율 2배 가까이 늘려
예산 확보·기술 이슈는 해결 과제
정부가 2030년까지 기존 정보시스템의 90%를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70%까지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12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주요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전환 기본원칙 및 기준'을 비공개로 전달했다.
이 기준에는 현행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율을 2030년 90%로 명시했다. 또 같은 해 SaaS 적용률은 70%로 제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공공부문 정보자원 클라우드 전환 계획'에서 2026년 이후 현행 정보시스템 50% 이상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고, SaaS 적용률을 35%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4년 만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율은 2배 가까이, SaaS 적용률은 정확히 2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가속하고, 안정성과 사용성, 관리 효율성 등이 뛰어난 SaaS 적용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성숙도 최고 단계다. 정보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앱) 설계와 개발, 구축, 운영 과정에서 클라우드의 기능과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성능·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업무 생산성과 국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다만 예산 확보, 기술적 이슈 등 해결 과제도 있다. 정부가 기관별 상황이나 기술수준을 고려해서 전략을 차등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연구개발과 활용도 제고를 위해서는 적절한 예산 투입도 필수다.
한 공공기관 정보화사업 담당자는 “정부는 각 기관이 알아서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라는 입장이지만 매해 공공 정보화사업 예산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사업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 “큰 목표 제시에 발맞춰 세부적인 과제와 실행계획 등 구체화된 전략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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