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절친, 결국 살 길 찾아 떠났다…밀라노 공항 도착→메디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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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이 결국 살 길을 찾아 떠났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에메르송 로얄은 밀라노에 도착했다. 월요일에 새로운 AC 밀란의 선수로서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고 전했다.
이어 12일에는 에메르송이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밀라노 공항에 도착한 사진까지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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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진우 기자 = 에메르송 로얄이 결국 살 길을 찾아 떠났다. AC 밀란과의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밀라노 공항에 입국한 모습이 포착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에메르송 로얄은 밀라노에 도착했다. 월요일에 새로운 AC 밀란의 선수로서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고 전했다.
에메르송은 토트넘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첫 입성 때 많은 관심을 모았다. 레알 베티스와 FC 바르셀로나를 거치며 차세대 풀백으로 거듭났다. 토트넘 팬들은 그에게 브라질 출신다운 발기술과 공격력을 기대했다. 그러나 정반대의 모습만을 보여줬다. 볼 컨트롤은 미숙했고, 패스를 시도하는 족족 상대에게 차단을 당했다. 여기에 2022-23시즌 경쟁자 페드로 포로가 합류하면서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포로가 이적 직후 장기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가지고 있는 선택지는 에메르송 뿐이었다. 에메르송은 마지막 기회를 잡았고,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여유 있는 볼 간수에 이어 환상적인 크로스 능력을 과시했다. 수비할 때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보이며 부활에 성공했다. 절정의 기량을 자랑했음에도 포로 복귀 이후 다시 후보로 전락했다. 지난 2023-24시즌 출전한 리그 22경기 중 선발 횟수는 단 11회였다.
에메르송은 기회를 찾아 나섰다. 명가 재건을 노리는 밀란이 그를 원했다. 밀란은 알바로 모라타,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 등 거물 선수들을 영입했고, 수비 보강 자원으로는 에메르송을 원했다. 토트넘도 이적료를 안겨줄 수 있는 에메르송의 이적을 막지 않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이 길어졌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7일 "토트넘은 토트넘은 1,500만 유로(약 225억 원)와 300만 유로(약 44억 원)의 보너스를 원하는 반면, 세리에A 구단은 200만 유로(약 29억 원)의 보너스만 포함할 의향이 있다"며 협상 과정에서 두 구단 간 약간의 이견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이적 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 또한 8일 "에메르송은 이제 더 이상 밀란의 우선 순위가 아니다. 밀란은 중원과 공격 강화를 선호한다"며 에메르송의 이적 가능성을 낮춰 바라봤다.
반전은 없었다. 로마노 기자는 9일 "AC 밀란이 에메르송 영입에 임박했다. 토트넘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2일에는 에메르송이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밀라노 공항에 도착한 사진까지 함께 전했다. 결국 로얄은 한국에서 진행된 팀 K리그전, 바이에른 뮌헨을 마지막으로 토트넘 생활의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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