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밤새안녕! 모바일 안심 서비스'로 고독사 방지 효과 입증

정관희 기자 2024. 8. 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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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에서 고독사 방지를 위해 2021년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밤새안녕! 모바일 안심 서비스'가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밤새안녕 모바일 안심 서비스가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 내 위험 상황 감지와 피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비스의 추진 상황을 검토하여 비대면 안부 확인 서비스의 지속적인 확대로 위기 상황의 조기 발견 및 신속 대응을 통한 고독사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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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2명 생명 구해
서산시청 직원이 밤새안녕 서비스 대상자의 자택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모습

[서산]충남 서산시에서 고독사 방지를 위해 2021년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밤새안녕! 모바일 안심 서비스'가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통신사와 연계하여 대상자의 유·무선 전화 수·발신 기록을 자동으로 확인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직원이 즉시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5일 해미면 행정복지센터의 직원들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의식을 잃은 허 씨를 구조했으며, 다음 날인 16일에는 부춘동에 거주하는 박 씨를 구조했다. 서산시 직원은 밤새 안녕 서비스의 알림을 받고 박 씨의 집을 방문했으나, 인기척이 없고 우체국의 등기 방문 수령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고독사가 의심되어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원과 함께 박 씨를 발견한 서산시는 그의 생활비 부족으로 인한 탈진 상태를 확인하고, 기력 회복을 위한 식료품 등을 지원했다. 박 씨가 기력을 회복한 후에는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되어 긴급 생계비를 지급받았고,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신청 지원 및 자활 서비스 안내 등 체계적인 사후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밤새안녕 모바일 안심 서비스가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 내 위험 상황 감지와 피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비스의 추진 상황을 검토하여 비대면 안부 확인 서비스의 지속적인 확대로 위기 상황의 조기 발견 및 신속 대응을 통한 고독사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산시는 현재 총 800여 가구를 밤새안녕 서비스 대상자로 관리하고 있으며,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상자를 발굴하고 모집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독사 예방뿐만 아니라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대상자에게 사회복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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