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사진기자 친형, 2개월 전 세상 떠나…드라마 잘봐줬으면” 눈시울

황혜진 2024. 8. 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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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현주가 2개월 전 세상을 떠난 친형 손홍주 씨를 추모했다.

손현주는 8월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극본 김재환/연출 유종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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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현주, 뉴스엔DB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배우 손현주가 2개월 전 세상을 떠난 친형 손홍주 씨를 추모했다.

손현주는 8월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극본 김재환/연출 유종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손현주의 친형 손홍주 씨는 지난 6월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생전 서울신문 출판사진부기자, 한겨레신문 편집국 사진부기자를 거쳐 씨네21 사진부 선임기자로 재직했다.

손현주는 이날 제작발표회 말미 "'유어 아너'는 잊지 못할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재작년부터 이야기가 나오고 제작이 된 드라마인데 그때 제 친형이 이 드라마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다. 친형과 제가 나이 차가 별로 안 나는데 이 촬영을 할 때 6월 말에 갑자기 먼저 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방송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저의 편이었다. 근데 저희 형이 먼저 갔다. 물론 형한테 사진도 찍혀 봤고 취재도 해줬지만 형이 그립다. 오늘부터 방송되면 위에서 보기에 제가 연기하는 것들이 헛되지 않게, '유어 아너'가 창피하지 않게 만들었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형도 잘 봐 줬으면 좋겠다. 형 보고 싶고 사랑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김명민은 손현주의 등을 어루만지며 위로했다.

'유어 아너'는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을 다루는 작품이다. 12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

손현주는 극 중 올곧은 신념과 따스한 성품을 겸비한 판사 송판호 역을 맡았다. 송판호는 오점 없는 성공적 인생을 살았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범죄자가 된 아들 송호영(김도훈 분)을 지키기 위해 사건을 은폐하는 인물이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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