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서 차량 9대 다중추돌사고··· 운전자 졸음운전 추정

채민석 기자 2024. 8. 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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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도로에서 차량 9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다중추돌사고가 발생해 십수명의 부상자가 나온 가운데, 운전자가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정체 중이던 도로에서 22.5톤급 화물차가 앞서 가던 1톤짜리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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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톤 화물차 운전자 졸음운전
3명 중상, 10명 경상
12일 낮 12시 10분께 전북 정읍시 상평동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상평육교 인근에서 차량 7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재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은 사고가 난 도로. 사진제공=전라북도 소방당국
[서울경제]

호남고속도로에서 차량 9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다중추돌사고가 발생해 십수명의 부상자가 나온 가운데, 운전자가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0분께 전북 정읍시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126㎞ 지점 내장산 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와 트럭 등 차량 9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10명은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정체 중이던 도로에서 22.5톤급 화물차가 앞서 가던 1톤짜리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서행하던 차량 7대가 잇따라 앞차를 들이받은 것이다.

이 사고로 내장산나들목∼정읍나들목 구간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현재 2차로 일부가 통제 중이다.

경찰은 22톤 화물차 운전자 40대 A 씨가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채민석 기자 veg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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