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셸과 장기 계약"···친환경 LNG운반선 인수

유민환 기자 2024. 8. 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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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028670)이 12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를 통해 친환경·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뉴브레이브'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뉴브레이브호는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3m로 국내 하루 LNG 소비량의 절반에 달하는 양을 운반할 수 있는 17만 4000㎥급 선박이다.

앞서 팬오션은 2020년 글로벌 에너지 기업 셸과 체결한 계약 수행을 위해 뉴브레이브호와 '뉴네이처'호를 발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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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 건조  
글로벌에너지기업 쉘 계약 수행
7월 25일 열린 뉴브레이브호와 뉴네이처호의 명명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팬오션
[서울경제]

팬오션(028670)이 12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를 통해 친환경·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뉴브레이브’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뉴브레이브호는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3m로 국내 하루 LNG 소비량의 절반에 달하는 양을 운반할 수 있는 17만 4000㎥급 선박이다. 듀얼 퓨얼 엔진을 장착해 질소산화물 및 황산화물 등 유해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연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앞서 팬오션은 2020년 글로벌 에너지 기업 셸과 체결한 계약 수행을 위해 뉴브레이브호와 ‘뉴네이처’호를 발주했다. ‘뉴네이처’호는 올 9월 중 인도된다. 팬오션은 2021년 셸과 선박 2척을 추가로 계약한 상황이며 이 또한 연내 인수할 예정이다. 이들 4척의 선박은 최대 13년간 세계 각지로 LNG를 운반하는 역할을 맡는다.

드라이벌크(고체형 화물) 사업이 주력인 팬오션은 셸과의 계약을 통해 글로벌 LNG 운송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팬오션은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추가 사업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지속적인 LNG 사업 확장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해상 운송 분야에서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는 탄소 감축 요구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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