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Here we go 이적 무산→개인 합의 결렬...첼시, '제2의 드록바' 놓치고 '1700억 FW' 노린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로 합류할 예정이었던 사무 오모로디온(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적이 끝내 결렬됐다.
'디 애슬레틱' 소속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사무 오모로디온의 ATM에서 첼시로의 이적 협상은 결렬됐다. 계약 마무리 과정에서 개인 합의에 문제가 생겨 거래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오모로디온은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193cm 82kg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어 '제2의 드록바'로 불리고 있다. 드리블을 통한 운반과 돌파도 훌륭하며 오프더볼 움직임도 수준급이다.
오모로디온은 그라나다 유스팀 출신이다. 2023년 여름 그라나다 1군팀으로 콜업됐다. 라리가 1라운드에서 ATM을 상대로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오모로디온은 ATM으로 이적하며 데뷔전이 고별전이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오모로디온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임대를 떠났다. 오모로디온은 36경기 9골 1도움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스페인 대표팀에도 소집됐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다.
첼시가 오모로디온에게 큰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첼시는 초반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위를 차지해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에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엔조 마레스카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선수 보강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이번에는 '제2의 드록바' 오모로디온을 원했다.
첼시는 ATM과 영입 협상까지 마무리했다. 남은 것은 개인 협상이었다. 첼시는 오모로디온과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온스테인 기자는 "오모로디온은 계약에 문제가 생겨 첼시로 이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오모로디온과 계약이 결렬된 첼시는 새로운 공격수 후보로 주앙 펠릭스를 낙점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2일 "첼시와 ATM 펠릭스의 이적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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