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본궤도' 안착

대광위,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고시
동탄~청주공항 노선 등 6개 노선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 동탄에서 청주공항을 30분에 주파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정상 궤도에 안착했다.

12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을 고시, 동탄~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 등 6개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했다.

특별시청과 광역시청 등 대도시 중심으로부터 반경 40㎞ 이내를 연결하도록 한 기존 광역철도 거리 기준을 폐지하는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심의위원회가 앞서 지난 6일 이같은 안을 심의·의결했다.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는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건설 추진에는 의심이 없었지만,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광역철도 거리 기준으로 인해 사업진행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돼 왔다.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는 수도권내륙선으로도 불린다.

화성 동탄역을 출발해 경기 안성, 충북 진천을 지나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연장 78.8㎞의 단선전철로, 동탄에서 청주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한 급행열차다.

총사업비 2조 2466억원 규모로 전액 정부가 부담한다. 국가철도공단이 올해 연말을 목표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한편 국토부는 화성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와 함께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대구권 광역철도(2단계), 대구~경북 광역철도, 용문~홍천 광역철도,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등을 신규 추가지정 사업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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