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산불, 아테네 턱 끝까지 접근…병원·주택에 대피령(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리스 북동부 이스트 아티카의 바르나바스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가 수도 아테네까지 접근하자 주민들의 대피가 이어졌다.
12일(현지시간) 그리스 매체 카티메리니에 따르면 산불은 그리스 바로 북쪽에 있는 펜텔리쿠스 산까지 번져 주민들이 대피에 나섰다.
바실리스 바스라코지아니스 그리스 소방청 대변인은 산불이 "펜텔리쿠스 산에 도착해 펜텔리 지역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산불 기간 길어져…면적도 확대"
(서울=뉴스1) 정지윤 김예슬 기자 = 그리스 북동부 이스트 아티카의 바르나바스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가 수도 아테네까지 접근하자 주민들의 대피가 이어졌다.
12일(현지시간) 그리스 매체 카티메리니에 따르면 산불은 그리스 바로 북쪽에 있는 펜텔리쿠스 산까지 번져 주민들이 대피에 나섰다.
바실리스 바스라코지아니스 그리스 소방청 대변인은 산불이 "펜텔리쿠스 산에 도착해 펜텔리 지역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스 시민보호청은 이날 오전 4시52분쯤 팔라이아 펜텔리, 멜리사, 폴리테이아, 에칼리 등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경보를 발령하고 고도의 경계 태세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오전 5시10분 부터는 네아 펜텔리, 팔라이라 펜텔리, 드라피, 디오니, 다마라시 등 등 최소 5개 지역 주민들에게 다른 지역으로 대피하라는 경보가 내려졌다.
바스라코지아니스 대변인은 "펜텔리 어린이 병원과 414 군병원 내 인원들도 대피했다"고 밝혔다.
산불 현장에는 소방관 510명과 소방차 152대가 배치됐다. 화재 진압을 위해 항공기 29대도 투입될 예정이다.
라펜도사 지역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상황이 통제 불능"이라며 "집 안에 가스통과 오일 탱크가 있다. 집은 제가 평생 살아온 곳이자 평생 열심히 일한 결과"라고 울분을 토했다.
바스라코지아니스 대변인은 긴급 브리핑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발생한 화재 40건 중 33건을 소방대원들이 신속히 처리했다"며 "그러나 소방대원들은 7개의 산불과 아직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그리스는 여름철 화재에 특히 취약해 매년 여름마다 산불로 고통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1960년 공식 관측 이래 가장 더운 6월과 7월에 보내며 산불 위험이 높아졌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산불 기간이 더욱 길어지고 화재 지역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stopy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여성강사 성폭행 살해 후 성형수술…무인도로 간 '페이스오프' 20대
- 아파트 복도서 전 여친 흉기 살해…'30대 미용사' 신상정보 공개 검토
- "절반은 목숨 잃는데"…난기류 속 패러글라이딩 1분 만에 추락한 유튜버
- 엄지인 아나 "야한 옷 입었다며 시청자 항의 2번…MC 잘린 적 있다"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업체 직원이 두고 간 선물 '울컥'
- "테이저건은 무서워"…흉기난동男, 문틈 대치 끝 급결말[CCTV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