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Y는 어디나 있다"…태국 역도선수 반가운 머리핀

태국 역도선수 두앙악손 차이디(27)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캐릭터 머리핀을 꽂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한국 시각)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역도 81㎏ 이상급 경기에는 대한민국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과 리웬웬(중국), 두앙악손 차이디(태국) 등이 참가했다.

이날 박혜정은 인상 131㎏에 이어 용상 168㎏ 등 합계 299㎏을 들어 올려 은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합계 309㎏을 들어 올린 리웬웬(중국)이, 3위는 288㎏을 든 캠벨 에밀리(영국)가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혜정 라이벌로 꼽혔던 차이디는 272㎏을 들어 올려 6위를 기록했다.

이날 역도 중계방송에는 알록달록 귀여운 캐릭터 머리핀을 꽂은 차이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차이디가 착용한 머리핀은 그룹 방탄소년단이 '라인프렌즈'과 협업해 만든 캐릭터 'BT21' 제품이었다. 그는 방탄소년단 정국의 캐릭터인 분홍색 토끼 '쿠키'와 지민의 캐릭터인 노란색 강아지 '치미'의 머리핀을 착용했다.

BT21은 방탄소년단(BTS) 멤버 7명이 전 제작 과정에 참여해 2017년 제작한 캐릭터로, 멤버들이 직접 최초 도안을 그리고 아이디어를 내 캐릭터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키'와 '치미' 외에도 진의 알파카 캐릭터 '알제이'와 뷔의 외계인 캐릭터 '타타', 제이홉의 말 캐릭터 '망', RM의 코알라 캐릭터 '코야', 슈가의 쿠키 캐릭터 '슈키' 등이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차이디 머리핀 귀엽다" "차이디 머리핀 쿠키랑 치미다" "차이디 선수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인가보다. 쿠키랑 랑치미 머리핀 꽂고 있다" "'아미'는 어디에나 있다" "'아미' 선수 파이팅" 등 반응을 보였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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