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와아아~" 김정은 보더니 눈물 흘리며 환호한 북한 수재민들…'텐트촌' 공개한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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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말 큰 비가 내린 평안북도 의주군 수재민 수용 시설을 방문했습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직접 사 온 백화점 옷을 아이들에게 입혀주거나 볼에 뽀뽀를 하는 등 애민정신을 강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수재민 수용 시설을 공개한 건 흔한 일은 아닙니다.
김 위원장조차 겉옷 단추를 풀고 있을 정도로 더운 날씨에도, 천막 안에서 지내는 북한 주민들은 선풍기에 의지해야 하는 상태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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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말 큰 비가 내린 평안북도 의주군 수재민 수용 시설을 방문했습니다. 직접 가져온 구호물품과 생필품을 나눠주며 수해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주민들은 김 위원장을 보며 환호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저마다 김 위원장의 손을 잡기 위해 우르르 몰려나오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직접 사 온 백화점 옷을 아이들에게 입혀주거나 볼에 뽀뽀를 하는 등 애민정신을 강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수재민 수용 시설을 공개한 건 흔한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 시설조차 실내도 아닌 야외 운동장에 마련된 데다, 한 천막에 20여 명이 함께 지낼 정도로 비좁은 공간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조차 겉옷 단추를 풀고 있을 정도로 더운 날씨에도, 천막 안에서 지내는 북한 주민들은 선풍기에 의지해야 하는 상태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그 현장 전해드립니다.
(구성 : 정경윤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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