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리아 日 동북부 상륙…최대 250㎜ 물폭탄에 항공편 대거 결항

강민경 기자 2024. 8. 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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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5호 '마리아'가 12일 현재 일본 동북부를 관통하면서 하루 최대 250㎜의 물 폭탄이 예상되고 있다.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마리아는 이와테현 하나마키시 부근을 시속 20㎞의 속도로 북서행하고 있다.

도호쿠 지방에는 13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최대 250㎜의 폭우가 예상됐다.

12일 오후 1시까지 48시간 동안 이와테현 구지시 일부 지역에서는 무려 475.5㎜의 폭우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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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78편 결항…7000명 이상 발 묶여
12일 일본 도쿄의 도쿄역 모니터에 일본 동북부 지역의 열차 노선 일부가 5호 태풍 마리아의 영향으로 운행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는 안내가 띄워져 있다. 태풍 마리아는 12일 일본 동북부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와테현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집계 이후 최대 강우량을 기록한 가운데, 이로 인해 미야기현과 아오모리현에서도 기록적 폭우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4.08.12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태풍 5호 '마리아'가 12일 현재 일본 동북부를 관통하면서 하루 최대 250㎜의 물 폭탄이 예상되고 있다.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마리아는 이와테현 하나마키시 부근을 시속 20㎞의 속도로 북서행하고 있다.

중심부 기압은 994hPa(헥토파스칼)이며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20m, 최대 순간 풍속은 30m로 측정됐다.

도호쿠 지방에는 13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최대 250㎜의 폭우가 예상됐다. 14일 낮까지도 도호쿠의 동해 측면에서 150㎜, 태평양 측면에서 80㎜의 비가 예보됐다.

12일 오후 1시까지 48시간 동안 이와테현 구지시 일부 지역에서는 무려 475.5㎜의 폭우가 내렸다. 기상청이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다 기록이다.

구지시에서는 이날 오전 댐 수위가 급상승해 하류 나가우치강에 긴급 방류를 시작했다.

TBS 뉴스는 마리아의 영향으로 하나마키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모든 항공편과 함께 아오모리, 미사와, 아키타, 센다이, 야마가타, 니가타 등지의 공항에서 약 78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고 전했다.

항공편 결항으로 인해 약 7000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기상 매체 웨더맵은 태풍의 진행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도호쿠 지방의 폭우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기상청은 강의 범람이나 저지대 침수, 토사 재해 등이 예상된다며 주민들에게 경계와 주의를 당부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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