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감곡농협, 엄격한 품질관리로 명품 ‘햇사레 복숭아’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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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감곡농협(조합장 정지태)이 철저한 품질관리와 영농 지원으로 명품 '햇사레 복숭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찾은 감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공동선별장에서는 어른 주먹만 한 크기로 자란 맛과 향이 풍부한 복숭아를 선별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먼저 농가는 '햇사레' 복숭아 유통관리 매뉴얼에 따라 크기·빛깔·당도·경도 등 품질 기준에 맞는 복숭아만 컨테이너 상자에 담아 출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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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감곡농협(조합장 정지태)이 철저한 품질관리와 영농 지원으로 명품 ‘햇사레 복숭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찾은 감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공동선별장에서는 어른 주먹만 한 크기로 자란 맛과 향이 풍부한 복숭아를 선별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이곳에서는 하루 평균 12t의 복숭아가 선별돼 서울 가락시장을 포함해 전국 도매시장과 롯데마트·이마트로 출하한다.
감곡지역은 예로부터 복숭아 주산지로 전국적인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이 지역은 ‘달 감(甘)’ 자에 ‘골짜기 골(谷)’ 자를 써 ‘달콤한 골짜기’란 이름에 걸맞게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큰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과육이 알차고 당도가 높은 최고 품질의 복숭아가 6월부터 10월까지 출하된다.
오창진 APC 센터장 “감곡면은 음성 지역 복숭아 생산의 60%를 차지하고 뛰어난 재배 기술 경쟁력으로 농가의 자부심이 아주 높다”고 전했다.
감곡농협은 농가 단계부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공동선별을 강화하고 품질을 높이는 데 많은 공을 들인다.
먼저 농가는 ‘햇사레’ 복숭아 유통관리 매뉴얼에 따라 크기·빛깔·당도·경도 등 품질 기준에 맞는 복숭아만 컨테이너 상자에 담아 출하한다. APC에 도착한 복숭아는 전문선별사가 한번 더 품질을 확인한 후 최신식 선별라인에서 이물질 제거, 비파괴 당도 측정, 자외선 살균 과정을 거친다. 마지막 포장 과정에서 기준에 미달하는 복숭아를 최종 솎아내 11 브릭스(Brix) 이상의 고품질 복숭아만 소비자와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출하 기간 내내 도매시장에 주기적으로 직원을 파견해 농산물의 품질을 관리하고 시장 동향을 파악해 분산 출하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쏟는다.
이종춘 공선출하회장은(65·감곡면 영산리)는 “감곡농협에서 선별·판매·정산을 도맡아주니 농가는 복숭아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다”며 “올해 수확량이 많이 늘었지만, 감곡농협 덕분에 판로에는 문제가 없다”며 흡족해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감곡농협은 해마다 조합원에게 교육지원사업비 1억3000만원을 활용해 영농자재와 농업인안전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또 음성군(군수 조병옥)과 농협중앙회와 함께 3억원 상당의 농기계도 매년 공급한다.
정지태 조합장은 “조합원이 생산한 복숭아를 어떻게 하면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한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경쟁력 있는 고품질 ‘햇사레’ 복숭아를 선보여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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