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 아너’ 김명민 “3년 공백기, 아들과 후회없는 시간”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4. 8. 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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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이 공백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명민은 "아들이 하나 있다. 사춘기인데 고2, 고3, 대학까지 가야하는 시기였다. 공부도 늦게 시작해서 아이를 '모지리'라고 부르는데 아이와 함께 여행을 좀 다니면서 공부 스트레스를 최소화 해주려고 했다. 3년간 가족과 좋은 시간, 후회 없는 시간을 보냈다"며 가족을 위해 공백기를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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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 아너’ 김명민. 사진| 지니TV
배우 김명민이 공백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손현주, 김명민, 김도훈, 정은채와 유종선 감독이 참석했다.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무자비한 권력자,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대치극을 그린 작품이다. 미국, 독일, 스페인 등에서 리메이크된 이스라엘 드라마 ‘크보도’를 원작으로 한다.

김명민은 신도시를 새로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을 가진 어둠의 권력자 김강헌 역을 맡았다. 김강헌은 선대로부터 폭력과 권력, 거대한 건설 회사를 물려받은 뒤 불법적인 일을 그만두고 음지에서 양지로 나왔으나 우연한 교통사고로 둘째 아들을 잃으면서 복수를 다짐한다.

김명민은 JTBC 드라마 ‘로스쿨’ 이후 3년만의 복귀다. 김명민은 “아들이 하나 있다. 사춘기인데 고2, 고3, 대학까지 가야하는 시기였다. 공부도 늦게 시작해서 아이를 ‘모지리’라고 부르는데 아이와 함께 여행을 좀 다니면서 공부 스트레스를 최소화 해주려고 했다. 3년간 가족과 좋은 시간, 후회 없는 시간을 보냈다”며 가족을 위해 공백기를 가졌다고 밝혔다.

공백기가 연기에도 도움을 줬다고. 김명민은 “아들이랑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시간 없었는데 게임도 같이 하고 공감대 형성 하면서 좋았다. 작품에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일을 하다가 한 달 정도 쉬니까 몸이 근질근질 하더라. 그런데 계속 놀다보니 놀고 싶더라”며 “촬영을 한다고 하니 안 나던 다래끼도 나더라. 그래서 사람은 일을 해야한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명민은 또 극 중 인물인 김강헌에 몰입하기 위해 6kg 증량을 했다며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에서 위압감을 주기 위해 6kg 증량하고 벌크업했다. 옷 벗는 장면도 나온다. 살도 좀 찌우고 얼굴에서 풍기는 느낌들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강헌을 악역이라고 보는 분도 있다. 그러나 전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악역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 합당한 이유로 합리화하려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유어 아너’는 12일 오후 10시 지니tv와 ENA를 통해 공개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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