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제 여행 사기 의혹…경찰, 고소장 300건 접수

경찰이 한 여행사 대표가 후불제 여행 방식으로 약 15억 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사기 혐의 등으로 여행사 대표 A씨를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A씨가 '여행 비용을 다 내지 않아도 여행을 보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총 15억 원을 가로채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고소장 300여 건을 최근 접수, 고소인들의 피해 금액은 적게는 수십만 원부터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업체는 지난 2007년 전주에서 창업한 이후 전국에 26개 지점을 둔 한 후불제 여행사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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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대한 기자 kimabou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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