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일자리 1년새 '1.2만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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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고용보험 가입자 수의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경제의 근간인 건설업 취업자 수는 12개월째 감소하며 경기 불황을 증명했다.
업종별로 건설업은 전년 동월 대비 1만2000명 줄어 12개월째 가입자 수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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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2024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수는 1541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2만2000명(1.5%) 증가했다.
업종별로 건설업은 전년 동월 대비 1만2000명 줄어 12개월째 가입자 수가 감소했다. 건설업 가입자 수는 지난해 8월 처음으로 '0명'을 기록했다.
이후 ▲2023년 9월 -2000명 ▲2023년 10월 -3000명 ▲2023년 11월 -3000명 ▲2023년 12월 -6000명 등 가입자 수 감소폭이 커졌다. 올해에는 ▲1월 -2000명 ▲2월 -4000명 ▲3월 -6000명 ▲4월 -7000명 ▲5월 -8000명 ▲6월 -1만명 ▲7월 -1만2000명 등으로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3년째 이어진 고금리와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공사 수익 감소로 건설업계 실적 전망이 밝지 않아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에 따르면 건설업 일자리는 5만8000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건설 수주가 큰 폭 줄어든 데다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태로 민간 분양시장이 침체돼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올해 6월 건설업 취업자 수가 6만6000명 정도 감소했는데 계절조정치 기준으로 봐도 취업자 수 감소 폭이 심화됐다"며 "건설공사 후 단계별로 지급되는 기성액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구조조정도 불확실한 상태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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