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유업 개척' 김선동 전 에쓰오일 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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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유업의 1세대 개척자이자 정유업 성장을 일궈온 김선동 전 에쓰오일 회장이 별세했다.
1974년 당시 김성곤 쌍용그룹 회장에게 발탁돼 쌍용양회공업으로 자리를 옮겨 쌍용정유(현 에쓰오일) 설립 업무를 주도했다.
2000년 3월 쌍용정유를 에쓰오일이라는 이름으로 바꾼 것 역시 김 전 회장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07년까지 에쓰오일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으며 정유사 최장수 전문경영인 대표이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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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한국 정유업의 1세대 개척자이자 정유업 성장을 일궈온 김선동 전 에쓰오일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82세.
김 전 회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 출신으로, 1963년 대한석유공사(SK에너지 전신)에 공채 1기로 입사했다. 1974년 당시 김성곤 쌍용그룹 회장에게 발탁돼 쌍용양회공업으로 자리를 옮겨 쌍용정유(현 에쓰오일) 설립 업무를 주도했다.
이후 1991년 쌍용정유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합작을 성사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당시 아람코는 4억달러를 투자해 35%의 회사 지분을 인수했으며, 20년간 원유 장기 공급 계약도 맺었다. 1996년에는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3월 쌍용정유를 에쓰오일이라는 이름으로 바꾼 것 역시 김 전 회장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07년까지 에쓰오일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으며 정유사 최장수 전문경영인 대표이사가 됐다.
에쓰-오일에서 퇴임한 2008년에는 '빈곤의 대물림을 막자'는 취지로 미래국제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대학교와 '새싹멘토링 장학기금'을 약정해 대학생들이 저소득층 중고생들의 멘토 역할을 하도록 지원했다. 서울대병원에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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