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업계 최대"… 코스맥스, 상반기 매출 '1조원' 돌파

황정원 기자 2024. 8. 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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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가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업계 최초·최대 실적을 올리며 세계 1위 위상을 굳건히 했다.

코스맥스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2.2% 증가한 1조78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54억원, 태국법인 매출은 50.8%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중국법인(상하이·광저우·이센JV)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147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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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DM업계 최초 반기 매출 '1조원' 돌파
상반기 연결 매출 1조783억원·2분기 매출 5515억원
동남아시아 법인 고성장 주효
코스맥스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783억원을 올리며 글로벌 화장품 ODM업계 신화를 썼다. 전년 대비 22.2% 증가한 금액이며 반기 기준 업계 최초이자 최대 기록이다.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가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업계 최초·최대 실적을 올리며 세계 1위 위상을 굳건히 했다.

코스맥스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2.2% 증가한 1조78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상반기 연결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화장품 ODM 업계에서도 최초다.

2분기 연결 매출액 역시 역대 최대인 5515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최대 실적 역시 국내 중소 인디브랜드 화장품의 미국·일본 등 수출 확대와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법인 역시 고성장을 기록했다.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922억원,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6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9%, 1.5% 증가했다. 2분기에 국내 법인과 동남아시아 법인들이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중국의 경기 침체 장기화와 소비 둔화로 소폭 성장에 그쳤다.

한국 법인은 해외 고객사의 신규 주문 증가로 직수출 매출이 4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미국법인 매출은 5.6% 소폭 감소한 36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 매출은 견조했지만, 2분기 물량 일부를 1분기에 앞당겨 생산한 영향이다.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54억원, 태국법인 매출은 50.8%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중국법인(상하이·광저우·이센JV)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14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중국 내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하는 등 현지 소비 위축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K인디브랜드의 세계화와 지속적인 혁신 제품 출시, 생산능력 확대 등을 통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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