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업계 최대"… 코스맥스, 상반기 매출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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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가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업계 최초·최대 실적을 올리며 세계 1위 위상을 굳건히 했다.
코스맥스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2.2% 증가한 1조78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54억원, 태국법인 매출은 50.8%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중국법인(상하이·광저우·이센JV)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147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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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연결 매출 1조783억원·2분기 매출 5515억원
동남아시아 법인 고성장 주효
코스맥스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2.2% 증가한 1조78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상반기 연결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화장품 ODM 업계에서도 최초다.
2분기 연결 매출액 역시 역대 최대인 5515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최대 실적 역시 국내 중소 인디브랜드 화장품의 미국·일본 등 수출 확대와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법인 역시 고성장을 기록했다.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922억원,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6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9%, 1.5% 증가했다. 2분기에 국내 법인과 동남아시아 법인들이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중국의 경기 침체 장기화와 소비 둔화로 소폭 성장에 그쳤다.
한국 법인은 해외 고객사의 신규 주문 증가로 직수출 매출이 4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미국법인 매출은 5.6% 소폭 감소한 36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 매출은 견조했지만, 2분기 물량 일부를 1분기에 앞당겨 생산한 영향이다.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54억원, 태국법인 매출은 50.8%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중국법인(상하이·광저우·이센JV)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14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중국 내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하는 등 현지 소비 위축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K인디브랜드의 세계화와 지속적인 혁신 제품 출시, 생산능력 확대 등을 통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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