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짓는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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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구의회가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시는 구덕운동장을 축구 전용 경기장과 주민체육복합시설, 아파트 등으로 재개발을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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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회 소속 여야 의원 4명(김혜경, 강경미, 황정재, 주지웅 의원)은 지난 10일 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주민의 동의없이 공원 부지를 매각하고 그 자리에 아파트 건설을 통해 사업비를 마련하겠다는 발상은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부산시와 서구청은 국도교통부에 신청한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에서 공원 철거와 아파트 건립계획이 전면 백지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서구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룰 수 있는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구덕운동장을 축구 전용 경기장과 주민체육복합시설, 아파트 등으로 재개발을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7,990억원을 들여 구덕운동장 일대 1만1,577㎡ 부지에 1만5천석 규모 축구전용 구장을 비롯해 문화 생활체육시설과 상업 업무시설 등을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이 사업에 85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립이 포함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현재 해당 지역에서는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협의회가 결성돼 주민들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을 받는가 하면 지난 7일에는 구덕운동장 앞에서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반대 집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혜경 서구의회 의장은 "부산시 스포츠 문화 황금기를 이끌어 오는 등 역사성과 상징성을 두루 갖춘 구덕운동장이 주민의 소중한 체육 여가 휴식공간이라는 소중한 목적에 맞게 활용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역주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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