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주담대 금리 또 인상…최대 0.5%p 더

CBS노컷뉴스 정다운 기자 2024. 8. 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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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과열 조짐과 함께 늘어나는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기 위해 은행의 대출금리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오는 16일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금리를 최대 0.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15일과 22일에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p씩 높였고 29일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3%p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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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다섯 번째 인상
신한은행 제공


부동산 시장 과열 조짐과 함께 늘어나는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기 위해 은행의 대출금리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오는 16일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금리를 최대 0.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세부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표 채권의 만기에 따라 0.30~0.35%p 오르고 전세자금대출도 보증기관(주택금융공사·서울보증보험)과 채권 만기별로 0.20~0.35%p 상향 조정된다. 특히 갈아타기(대환) 대출의 경우 인상폭이 0.5%p로 가장 높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15일과 22일에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p씩 높였고 29일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3%p 인상했다. 이달 7일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3%p 올렸다. 이번 상향조정까지 실행되면 약 한 달 만에 다섯 차례나 대출금리를 올리게 되는 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급격한 가계부채 증가로 대출 안정화 관리가 필요하다"고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은행들은 잇따라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718조 2130억원으로, 7월 말(715조 7383억원) 이후 일주일새 2조 4747억원 더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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