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서 대한항공 마일리지 쓰고 적립도 한다

대한항공-GS리테일 항공·유통 협력

이륙중인 대한항공 B787-10 여객기.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지에스(GS)리테일과 전방위적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두 회사의 제휴는 항공사 인프라와 유통 역량을 접목해 다양한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려는 취지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를 편의점 지에스25, 슈퍼마켓 지에스더프레시, 홈쇼핑 지에스샵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이들 판매처에서 결제 금액에 비례해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브랜드 마케팅 협업 차원에서 인천국제공항과 양사 진출 국가인 몽골, 베트남 등에서 대한항공을 콘셉트로 만든 ‘지에스25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추후 대한항공 실물 기프트카드가 출시되면 이를 지에스25, 지에스더프레시 매장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는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상품권이다. 또 몽골에 조성한 ‘대한항공 숲’에서 나무를 함께 심고 사막화를 방지하는 활동에도 나선다. 재난 발생 지역에는 공동으로 구호품을 제공하기로했다. 항공 운송은 대한항공에서, 육상 운송은 지에스25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