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손현주과 첫 호흡 굉장히 설��다, 미치도록 좋은 사람”(유어 아너)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배우 김명민이 배우 손현주와의 합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명민과 손현주는 8월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극본 김재환/연출 유종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김명민은 손현주와 데뷔 후 처음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형님과 첫 작품이라는 것에 굉장히 설렘이 있었다. 항상 브라운관, 스크린에서 형님을 봐 왔지만 연기는 두 말 하면 입 아프고 진짜 괜찮은 사람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만나 보니까 기대 이상으로, 너무너무 미치도록 좋은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큰 산과 같은 사람이다. 제가 아프고, 좀 위로와 치유를 받고 싶을 때 산을 많이 갔는데 산이 절 그대로 품어줬다. 형님은 딱 그런 분이다. 연기적으로, 인간적으로 현장에서 그런 모습을 풍기시니까 현장이 아무리 지쳐도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아무 사고 없이 잘 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장을 이끈 따스한 카리스마에 대한 호평도 아끼지 안�E다. 김명민은 "이번 촬영 때 저보다 형님이 몇 배 더 힘들었다. 송판호가 극을 이끄는 인물이기에 형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고 굉장히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계신다. 항상 책임감을 갖고 집중하며 촬영하는 모습을 보며 연기적으로 어떻게 저렇게 연기할 수 있을까 생각을 수백 번도 했다. 정말 대단한 형님이고 형님과 촬영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형님이 불러준다면 꼭 또 같이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역할로 재회하고 싶냐는 물음에 손현주는 "현대극이 아니라 사극을 해 보고 싶다. 김명민 씨는 이순신을 한 번 했고 전 '한산'에서 원균을 했다. 그래서 한 번 바꿔 보고 싶다. 저도 한 번 이순신 해 보고 김명민 씨가 원균 한 번 해 보고"라고 답했다. 김명민은 "전 바꿀 생각이 없다. 근데 형님께서 정 원하신다면 한 번은 고려를 해 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다음 작품이 아니라 다다음 작품을 같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어 아너'는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을 다루는 작품이다. 12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유용주 yong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