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리고 건강 챙기는 맨발걷기, 제주올레길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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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이 맨발걷기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제주올레 안은주 대표는 "제주 바닷길을 맨발로 걸으며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제주의 풍광을 즐긴다면 맨발 걷기의 즐거움과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며 "제주올레 길을 걷다가 모래밭이 나오면 언제든 등산화를 벗고 맨발로 걷는 경험을 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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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이 맨발걷기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호젓하게 제주 풍광을 즐기며 걷던 올레길이 어싱(earthing)의 열풍을 타고 건강마저 챙기는 1석2조의 길로 조명받고 있어서다.
제주올레 1코스. 성산일출봉 아래에 위치한 수마포해변부터 광치기해변까지 이어지는 모래사장은 성산일출봉의 다른 편 풍광을 보며 바닷길을 걷는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길이다.
성산일출봉에서 1코스 종점 이후에도 이어지는 모래사장을 따라가면 섭지코지까지 이르는 5km의 긴 해안 모래길을 걸을 수 있다.
제주올레 길 가운데 1코스 신양해수욕장를 비롯해 △1-1코스 하고수동해수욕장 △산호해수욕장(홍조단괴) △3코스 소금막-표선해수욕장 △6코스 쇠소깍해변 △8코스 중문색달해수욕장 △10코스 화순해수욕장 △12코스 신도바닷가 △14코스 금능해수욕장과 협재해수욕장 △15코스 곽지해수욕장이 맨발걷기에 좋은 구간이다.
18-2코스(추자도) 장작평사 몽돌해변과 석두리 맑은 바당 △17코스 현사포구-이호해수욕장 △18코스 삼양해수욕장 △19코스 신흥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20코스 김녕-월정리-평대-세화 해수욕장 △21코스 하도해수욕장도 추천 구간이다.
성산일출봉 인근 모래사장에서 매일 맨발 걷기를 하고 있는 성산마을 주민 A씨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맨발걷기가 제주올레 길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많은 여행자들도 함께 즐기는 '맨발걷기 바당올레'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제주올레 안은주 대표는 "제주 바닷길을 맨발로 걸으며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제주의 풍광을 즐긴다면 맨발 걷기의 즐거움과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며 "제주올레 길을 걷다가 모래밭이 나오면 언제든 등산화를 벗고 맨발로 걷는 경험을 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맨발걷기는 염증과 관련 질환의 증상 완화, 만성 통증 감소, 수면의 질 향상, 기력회복, 스트레스 완화, 생체리듬 정상화, 혈류 개선과 혈압 안정화, 근육 긴장 및 두통 해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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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박정섭 기자 pjs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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