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일스와 조코비치, 마르샹과 라일스…파리를 빛낸 스타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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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을 차지한 수영 간판 레옹 마르샹(프랑스)부터 100m 챔피언에 오른 노아 라일스(미국), 생애 첫 올림픽 챔피언에 오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등이 2024 파리 올림픽을 빛낸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AFP는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무수한 도전 끝에 첫 금메달을 획득한 베테랑 조코비치, 남자 럭비에서 조국 프랑스의 금메달을 이끈 앙투안 뒤퐁 등을 2024 파리 올림픽을 빛낸 스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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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4관왕을 차지한 수영 간판 레옹 마르샹(프랑스)부터 100m 챔피언에 오른 노아 라일스(미국), 생애 첫 올림픽 챔피언에 오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등이 2024 파리 올림픽을 빛낸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AFP는 12일 파리 올림픽이 막을 내린 뒤 이번 대회를 빛낸 별들을 조명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선수는 미국의 기계체조 '여왕' 바일스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체조 4관왕에 올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그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공황 장애 등으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에 그쳐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바일스는 파리 대회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여자 단체전을 포함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여왕의 복귀를 알렸다.
AFP는 "도쿄에서 트라우마를 겪은 바일스는 이번 대회에서 복귀해 에펠탑만큼의 인기를 얻었다"며 "특히 마루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금메달을 딴 브라질의 안드라드에게 경의를 표하는 멋진 매너도 보였다"고 엄지를 세웠다.
수영의 마르샹도 빠지지 않았다. 마르샹은 200m 접영, 평영, 400m 혼계영 등 4개의 금빛 물살을 가르며 프랑스 홈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매체는 "마이클 펠프스(미국·은퇴) 이후 수영 종목의 최고 스타가 탄생했다"고 조명했다.
남자 100m 챔피언으로 등극한 라일스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는 100m 결선에서 0.005초 차로 자메이카의 키샤네 톰슨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 경기는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에 꼽혔다.
라일스는 200m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동메달을 획득했는데, 코로나19 확진 중이었던 것이 알려져 논란도 일으켰다. 결국 그는 200m 이후 남은 경기를 포기했다.
AFP는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무수한 도전 끝에 첫 금메달을 획득한 베테랑 조코비치, 남자 럭비에서 조국 프랑스의 금메달을 이끈 앙투안 뒤퐁 등을 2024 파리 올림픽을 빛낸 스타로 선정했다.
이 밖에도 에펠탑 옆 비치발리볼 경기장과 수영장 등에서 엄청난 함성을 쏟아낸 관중이 이번 대회를 빛낸 최고의 스타였다고 매체는 엄지를 세웠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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