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체제 구축’ KIA와 ‘추격자’ LG…맞대결 포함 6연전에 쏠리는 시선 [베이스볼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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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63승2무44패)와 2위 LG 트윈스(58승2무48패)의 게임차는 4경기다.
KIA는 15승12패(2위), LG는 12승10패(3위)를 기록했다.
최근 흐름은 4연승을 질주 중인 LG가 좋지만, 올 시즌 맞대결 전적은 KIA가 9승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한다.
KIA와 LG의 주말 3차례 맞대결에 앞서 펼쳐지는 주중 3연전 결과가 중요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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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후반기 흐름은 비슷하다. KIA는 15승12패(2위), LG는 12승10패(3위)를 기록했다. 최근 흐름은 4연승을 질주 중인 LG가 좋지만, 올 시즌 맞대결 전적은 KIA가 9승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한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남은 맞대결 결과에 따라 선두 싸움의 향방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KIA와 LG의 주말 3차례 맞대결에 앞서 펼쳐지는 주중 3연전 결과가 중요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KIA는 13~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LG는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각각 상대한다. 3연승과 3연패라는 극단적 상황까지 고려하면 이 시리즈의 결과에 따라 게임차가 1게임까지 줄어들 수도, 7게임까지 벌어질 수도 있기에 양 팀 모두 사활을 걸어야 한다. 특히 타점 부문 2위(93타점)에 올라있는 최형우가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한 KIA로선 게임차가 줄어들면 심리적 압박이 더 커질 수 있다.
KIA, LG와 맞붙는 키움과 한화 역시 갈 길이 바쁜 건 마찬가지다. 최하위(10위·48승60패) 키움과 포스트시즌(PS) 진출 마지노선인 5위 SSG 랜더스(54승1무55패)의 게임차는 5.5경기에 불과하다. 9위 한화(48승2무57패)와 SSG 역시 4게임차로 가시권에 있다. 누군가 한 번 흐름을 타면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환경이다. 특히 올 시즌 LG와 상대전적 5승4패로 앞서있는 한화는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KIA는 키움에 5승3패로 앞서있지만, 중·하위권의 순위다툼도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이기에 결코 안심할 수 없다.
결국 주중 3연전 첫판인 13일 경기를 잘 풀어야 계획대로 운용이 가능하다. KIA는 이날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내세워 김윤하를 내보내는 키움에 맞선다. LG는 외국인투수 디트릭 엔스가 출격하는데, 한화가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운 점이 부담스럽다. 우천 및 폭염 취소 등의 변수가 없다면 네일과 엔스는 18일 두 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칠 것이 유력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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