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도시, 양산의 열정 '삼장수 기상춤' 화려한 부활

양산삽량문화축전 특설무대서 전국경연대회 개최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2017년도 진행된 기상춤 경연대회. (사진=양산시 제공) 2024.08.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젊은 도시, 품격 있는 문화 도시 양산의 주민 참여 콘텐츠인 '삼장수 기상춤'이 화려하게 부활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장수'는 조선 초기의 무관으로 명성을 날렸던 양산 출신 '이징석, 이징옥, 이징규' 삼 형제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의 굳건한 기상을 노래와 춤으로 표현한 것이 '삼장수 기상춤'이다.

시의 대표 축제인 양산삽량문화축전에사 팀별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수천 명의 시민이 웅장한 군무를 선보이기도 했던 '기상춤'은 코로나19 사태로 오랫동안 중단됐으나, 올해 다시 추진하기로 하면서 전해지는 삼장수 민요를 바탕으로 새로운 노래를 만들고 춤을 새롭게 창작했다.

앞서 지난 5월 동부양산에서 열린 '양산웅상회야제'에서 처음으로 시연 영상을 공개하며 화려한 부활의 시작을 알렸다.

춤은 충성, 효도, 지혜를 상징하는 삼장수의 기백과 기상을 담고 있으며, 양산학춤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다섯 가지 기본동작으로 구성돼 있다.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2017년도 진행된 기상춤 경연대회. (사진=양산시 제공) 2024.08.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양산삽량문화축전 추진위원회에서는 최종 보완작업을 진행 중이며, 완성본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짧은 영상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 삼장수 기상춤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전국규모의 경연대회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삼장수 기상춤 경연대회'는 춤의 의미를 살리고 재미를 추구하는 최고의 표현을 겨루는 대회로, SNS 챌린지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되며, 영상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본선은 10월5일 토요일에 양산삽량문화축전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양산문화축전 홈페이지에서 공지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양산의 굳건한 힘을 상징하는 삼장수와 그들의 강건한 기백을 표현한 기상춤을 통해, 젊은 도시 양산에서 열리는 삼장수 기상춤 경연대회에 전국의 춤꾼들이 모여 열정과 패기를 마음껏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