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핫플’ 성수역, CJ올리브영역으로 변신…10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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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서울 성수역의 이름이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교체된다.
12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10억원을 들여 서울교통공사의 성수역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자로 선정됐다.
올리브영은 역명병기를 낙찰받으면서 출입구와 승강장 역명판 등에 사명을 부역명으로 표기할 수 있게 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역명 등 구체적 운영 협의는 진행 중"이라며 "현재 준비 중인 대형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입찰에 응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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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10억원을 들여 서울교통공사의 성수역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자로 선정됐다. 올리브영은 역명병기를 낙찰받으면서 출입구와 승강장 역명판 등에 사명을 부역명으로 표기할 수 있게 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역명 등 구체적 운영 협의는 진행 중”이라며 “현재 준비 중인 대형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입찰에 응모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최근 성수동 ‘팩토리얼 서울’ 건물 1~5층을 사용한 국내 최대 규모 대형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성수동이 최근 몇 년 사이 젊은층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퇴근 시간대 성수역의 일평균 승하차 인원은 2014년 8786명, 2020년 1만1820명, 올해 1만8252명으로 2014년 대비 10년 만에 2.1배 증가했다.
역명병기 사업은 누적된 적자와 코로나19로 승객이 줄면서 생긴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2021년부터 다시 추진됐다. 기업 입장에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역명판과 안내방송 등으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어 관심이 높다.
역명 병기 사업을 통해 기업이나 기관명을 표기하는 경우는 압구정(현대백화점), 서대문(강북삼성병원), 을지로3가(신한카드)역 등이 있다. 낙찰 받으면 3년 동안 부역명을 쓸 수 있고 재입찰 없이 1번(3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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