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맥키넌→카데나스' 다음은 디아스, 관건은 기한 '8월 15일 지나면 가을야구도 없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12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새로운 외국인 타자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은 맞다"고 디아스의 영입을 준비 중인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다만 "아직 확실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합의를 마치고 비자 문제까지 해결됐다면 발표가 되지 않았겠나"라고 행정 절차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디아스의 소속팀 디아블로스 로호스는 올 시즌 멕시코 남부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재는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는데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이기에 팀의 핵심 타자를 잃는 것을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디아스는 올 시즌 75경기에 나서 타율 0.375 19홈런 7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99로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결국 원만한 합의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한을 맞출 수 있을지가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국내로 바로 들어와 비자 발급을 기다리는 것은 기한 내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보다 빠른 문제 해결을 위해 제3국을 경유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디아스가 삼성 유니폼을 입을 경우 올 시즌 벌써 3번째 외국인 타자가 된다. 삼성은 3시즌 동안 타율 0.305 73홈런 286타점, OPS 0.866로 맹활약한 피렐라와 작별하고 맥키넌을 1년 차 최고 금액인 100만 달러(약 13억 7100만원)에 데려왔다. 1,2년차와 달리 3년차에 존재감이 크게 줄었고 준수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중장거리포를 날려줄 맥키넌이 나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맥키넌은 타율 0.294, 출루율 0.381로 어느 정도 이상의 성과를 냈지만 OPS 0.767로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 중 생산력이 꼴찌였다. 결국 삼성은 그 아쉬움을 메워줄 타자로 카데나스를 주목했다.
임팩트는 강렬했다. 7경기에서 타율 0.333(24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출루율 0.360, 장타율 0.667, OPS 1.027을 기록했고 득점권 타율 0.429로 클러치 능력까지 뽐냈다.
그러나 부상이 문제였다. 지난달 26일 대구 KT전에서 첫 타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허리에 통증을 느껴 곧바로 교체됐고 병원 검진 결과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은 엔트리에서 말소시키지 않고 카데나스와 동행했으나 그는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전했다. 박진만 감독의 불만도 점점 커져갔다.
지난 6일 무려 11일 만에 복귀했지만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수비 과정에서 안일한 플레이를 해 곧바로 교체됐다. 결국 카데나스는 8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아쉬운 성적이었지만 마이너리그에선 달랐다. 트리플 A에서 3시즌 동안 타율 0.258 56홈런 179타점을 기록했는데, 특히 2021년엔 20홈런을 작렬하며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 A팀 올해의 선수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15일 내로 삼성과 계약을 맺고 합류한다면 확실한 한 방을 날려줄 선수로 삼성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외국인 타자의 확실한 도움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이기에 디아스가 정상적으로 합류해 기대만큼 활약해준다면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
문제는 기간이다. 결국 15일 이내에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느냐가 가장 핵심적인 변수로 떠올랐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강인 선택은?' 절친 日쿠보 사우디 거절→연봉 600억 뿌리쳤다 "돈으로만 매력적인 곳" - 스타
- 얼짱 치어리더, 숨막히는 볼륨美까지... '비현실적 몸매' - 스타뉴스
- '여신' 치어리더, 뽀얀 가슴골 그대로 드러내며 '아찔' - 스타뉴스
- '수원 바비' 환상 비키니, 베이글 몸매 '이 정도일 줄은...' - 스타뉴스
- 'H컵' 아프리카 BJ, 티셔츠 찢을 듯한 '압도적' 볼륨감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美 '지미 팰런쇼' 출격..본격 글로벌 행보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스타랭킹 남자아이돌 159주째 1위 '무한 질주' - 스타뉴스
- "헌팅포차, 꽁초남, 전라 노출"..최현욱, 어쩌다 [★FOCUS] - 스타뉴스
- '역시 월와핸' 방탄소년단 진 스타랭킹 남자아이돌 3위 '수성' - 스타뉴스
- 최현욱, 왜 이러나? 하다 하다 '셀프 전라 노출' [스타이슈]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