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대안 재주목… 디젤 신차 속속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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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규제로 지난달 판매량이 반토막 난 경유(디젤)차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에서의 디젤 신차를 출시하는 것과 더불어 잇따른 전기차 화재로 인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차 업계는 전동화 전환에 공감하면서도 디젤차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신차 출시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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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중심 新모델 예정
친환경 규제로 지난달 판매량이 반토막 난 경유(디젤)차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에서의 디젤 신차를 출시하는 것과 더불어 잇따른 전기차 화재로 인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7월 디젤차는 전년 동월 대비 51.6% 감소한 1만3308대가 등록됐다. 어린이 통학버스, 택배 화물차량, 여객운송플랫폼 사업용 차량에 대해 디젤차 신규등록을 금지하는 대기관리권역 특별법이 올해부터 시행되며 디젤차의 감소세는 가팔라졌다. 이에 대응해 현대자동차·기아가 포터와 봉고의 디젤 모델을 단종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신규등록은 줄어들고 있으나, 높은 토크와 연비 효율 때문에 여전히 디젤차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특히 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며 안전성 측면에서 디젤차가 주목받고 있어 일반 승용 고객들의 구매율 향상도 기대된다.
수입차 업계는 전동화 전환에 공감하면서도 디젤차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신차 출시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폭스바겐코리아는 3세대 부분변경 투아렉을 디젤 모델로만 국내에 출시했다. 신형 투아렉에는 EA897 evo3 V6 3.0 TD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m를 발휘한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투아렉을 디젤 모델로만 출시한 것에 대해 "폭스바겐 팬층을 살펴보면 아직까지도 디젤차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며 "폭스바겐도 전동화 과도기에 있지만 고객의 수요가 있기에 투아렉을 디젤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폭스바겐 인기차종인 골프도 디젤 엔진 TDI를 단 모델이 주력이다.
아우디 코리아도 지난 7일 출시한 프리미엄 중형 세단 A6의 연식변경 모델에서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BMW 코리아도 올 하반기 X3와 3시리즈 디젤 엔진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수한 연비와 높은 토크 등으로 아직 디젤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의 선호도에 맞춰 디젤 모델을 운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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