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中전투기 남중국해 위협 비행에 "외교적으로 항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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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외교 당국이 11일(현지시간) 지난주 중국이 자국 군용기를 위협한 것에 대해 외교적 항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장관은 이날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에서 중국 전투기가 필리핀 공군 NC-212i 수송기를 방해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반면 중국은 필리핀 공군기가 중국 영공을 불법적으로 침범해 자국군의 훈련을 방해했다며 적법한 조처를 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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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통령실 "중국 행동은 불법적이고 무모"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필리핀 외교 당국이 11일(현지시간) 지난주 중국이 자국 군용기를 위협한 것에 대해 외교적 항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장관은 이날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에서 중국 전투기가 필리핀 공군 NC-212i 수송기를 방해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필리핀군은 중국 전투기 2대가 필리핀 공군기의 비행경로에서 위험한 기동을 하고 플레어(미사일 회피용 섬광탄)를 발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필리핀 대통령실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필리핀 영공에서 필리핀 공군이 일상적인 해상 안보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라며 "중국의 행동은 불법적이며 무모하다"고 밝혔다.
길베르토 테오도로 국방부 장관도 중국이 국제법을 준수하고 긴장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은 필리핀 공군기가 중국 영공을 불법적으로 침범해 자국군의 훈련을 방해했다며 적법한 조처를 했다는 입장이다.
남중국해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와 스카버러 암초 일대는 필리핀과 중국이 오랫동안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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