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포털 개혁 기구 출범…"편향된 뉴스 유통의 중심"
정반석 기자 2024. 8. 12. 14:18
▲ '포털 불공정 개혁 TF' 회의서 발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국민의힘은 오늘(12일) 네이버·카카오 등 거대 포털의 뉴스 편집 문제 등을 다룰 '포털 불공정 개혁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습니다.
TF는 뉴스 제휴시스템의 불공정 이슈, 개인정보·위치정보 등 수집, 소상공인 피해 등 포털의 독점적 지위 남용과 관련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국내 뉴스 소비 매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양대 포털의 편집·공급 체계에 대해, 특히 포털의 뉴스콘텐츠제휴사, CP 선정 과정에 의혹을 제기해 왔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네이버·카카오에 뉴스를 공급할 매체를 심사·선정해 온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공정성 시비와 위원들의 편향성 논란에 작년 5월부터 잠정 중단됐다가 조만간 활동 재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TF 1차 회의에서 "뉴스 포털이 기사 배열에 공정하고 뉴스 공급사와 상생을 도모하며, 이용자의 권익 보호를 우선해 사회적 책임성 제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민국 TF 위원장은 포털 뉴스 서비스에 대해 "편향된 뉴스 유통 플랫폼의 중심이라는 국민적 여론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에 만연한 대형 포털의 폐해 근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F는 14일 공정거래위원회·개인정보위원회와 함께 '독과점적 온라인 플랫폼의 책임성 강화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19일에는 네이버 본사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폐회식도 엉성한 진행…선수들 무대 난입에 "내려가달라"
- 하늘에서 나타난 톰 크루즈…"한 편의 영화" 상상 못할 장면의 연속 (파리 2024 폐회식)
- 밥 먹다 "도와주세요"…하임리히법으로 70대 구한 남성 정체
- "이러니 외국 가지"…투숙객 이용 수영장 입장료 '깜짝'
- '韓 남성 최연소' 세계 6대 마라톤 완주, 삼성전자 직원이었다
- 상습 불법주차 신고했더니…"누군지 안다" 협박 대자보
- 안세영이 쏘아올린 '개인선수 자격 나이 제한'…판례 살펴보니
- '사격 황제' 국민의힘 진종오, '체육계 비리 제보센터' 개설
- 창원서 흉기 인질극 후 도주한 50대 남성, 검찰 자진 출석
- 고속도로 달리던 버스 고장…승객 모두 내린 후 타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