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당 4선 중진들, 한동훈 오찬서 "김경수 복권 부적절"
안희재 기자 2024. 8. 12. 14:15
▲ 김경수 전 경남지사
국민의힘 4선 중진 의원들이 한동훈 대표와의 오찬 회동에서 김경수 전 지사 복권이 적절하지 않다는 데에 뜻을 모은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1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당 4선 중진과 비공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한 참석자는 통화에서 "4선 의원들이 이구동성으로 김 전 지사 복권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아 한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지사 범죄 사실에 따르면 국민 여론을 조작한 민주주의 파괴 사범인데, 이 시점에 복권을 한다는 것을 상식선에서 납득할 수 있겠느냐는 공감대가 있는 것"이라고 이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는 대통령실 주장에 대해선 "여당 일원으로서 의견은 얼마든지 낼 수 있지 않느냐"라고 되물었습니다.
한 대표는 회동 직후 취재진과 만나 복권 문제와 관련해 "제 뜻에 대해서는 이미 알려졌고 충분히 전달된 것으로 봐 더 구체적인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고만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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