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막자"…지자체들 대책마련 분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북부지역 지자체들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안전관리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를 위해 필요하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관련 법규 제정이 시급하다"며 "필요한 경우 도로 등 공공시설에서의 이용을 전면 제한하는 등 실질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찾아 안전교육…시민신고 오픈채팅방도 운영
[고양=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북부지역 지자체들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12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먼저 고양시는 전담반을 꾸려 도로와 보도에 무단으로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견인하는 등 강력 단속에 나섰다.
고양시에는 5개 대여업체가 약 5000대의 전동킥보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자전거 전용도로 포함한 차도 위와 횡단보도 진출입로, 지하철역 출입구에 주차된 전동킥보드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또 버스정류장 및 택시승강장 주변과 횡단보도, 점자블록, 교통섬 위, 소화전 주변 및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서도 단속한다.
특히 단속 시 적발된 전동킥보드를 대여업체에서 1시간 이내에 자체적인 수거 또는 이동하지 않으면 강제 견인조치하고, 업체에 견인료를 1대당 3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시는 지난 9일부터 무분별하게 방치된 공유전동킥보드 및 공유자전거 불편민원을 신고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차도, 보도 중앙, 점자블록, 횡단보도 위, 교차로 가장자리 등에 주차돼 있거나 동일한 장소에 장기간 이동없이 방치돼 있는 경우 '발견일시 및 위치', '신고대상(업체명, 대수)', '현장사진' 등을 입력해서 신고할 수 있다.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대여업체에서 신고사항을 접수한 후 수거 또는 재배치 등 현장 조치하고 그 결과를 채팅방에 회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파주시도 3시간 이상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를 견인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시는 유예 시간 내 미이동 시 견인하게 되며 견인료는 운영사에 부과할 방침이다.
또 개인형 이동장의 주 이용연령층이 10대인 만큼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교통법규와 이론교육 등 안전교육 실시하기로 했다.
양주시는 지난달부터 방치된 공유 전동킥보드를 시민 누구나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운영 중이다.
의정부시도 지역 내 2개 업체와 수시로 소통하며 통행을 방해를 주거나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 견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다만 개인형 이동장치 대여업체의 등록·의무사항 및 안전관리 규정 등 관련 법령이 현재까지 없어 행정기관 차원에서의 안전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안전관리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를 위해 필요하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관련 법규 제정이 시급하다"며 "필요한 경우 도로 등 공공시설에서의 이용을 전면 제한하는 등 실질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8일 경기 고양시의 일산호수공원에서 60대 부부가 고등학생 2명이 타고 있던 전동킥보드에 치이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이 머리를 크게 다쳐 9일 만에 숨졌고, 남성도 부상을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