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방장관 김용현·안보실장 신원식 지명
양승식 기자 2024. 8. 12. 14:11
외교안보특보에 장호진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지명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신설되는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각각 내정됐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김용현 후보자는 군 요직을 두루 섭렵한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로, 군 안팎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며 “특히 우리 정부 초대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어 국방부 장관으로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현재 국내외 안보 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안보가 곧 경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방장관으로 임명되면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강력한 힘을 기초로 한 확고한 안보 태세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은 물론 민생의 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그는 북한 오물풍선 대응에 대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대응하고 있는데,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어떤 효율적인 방안이 있는지 부임하게 되면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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