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으로 비인기 종목선수에 "기회 제공"

이병희 기자 2024. 8. 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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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민선 8기 대표 정책인 체육인 기회소득을 통해 비인기 종목 선수의 체육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남궁웅 경기도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스포츠를 통한 감동을 함께 했다. 경기도는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김선우 선수가 포함된 근대 5종 등 비인기 종목 위주의 직장운동부 10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체육인 기회소득을 통해 비인기 종목 선수나 젊은 선수들이 운동을 지속하여 올림픽 출전 등의 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고 체육인 기회소득의 가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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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체육인 기회소득 설문조사 실시
전문선수 97% 기회소득 정책 동의
체육인 기회소득(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민선 8기 대표 정책인 체육인 기회소득을 통해 비인기 종목 선수의 체육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체육인 기회소득은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체육인에게 체육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 확산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도내 시군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체육인 가운데 개인별 소득 인정액이 2024년도 기준 중위소득 120%이하(월 267만4134원)에 해당하는 체육인을 대상으로 한다.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를 목표로 하는 전문선수의 경우 비인기 종목과 소득이 낮은 대학생 선수, 직장운동부가 없는 무소속 선수 등을 주 수혜대상으로 보고, 훈련비·용품 구입비 등 연 15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어 체육활동을 이어나가기 어려운 선수를 선별해 올림픽 도전의 꿈을 이어나가도록 격려하는 제도를 설계해 실시하는 것이다.

체육인 기회소득 관련해 도가 지난달 9~29일 도내 70개 종목단체와 31개 시군 체육회, 체육시설을 통해 1276명의 체육인인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득과 관계없이 전문선수의 97%가 기회소득 정책에 동의했다.

전문선수 응답자 165명의 월 평균 수입은 16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대학생 선수는 115만원, 소속팀이 없는 선수는 192만원이었다.

또 응답자의 98.9%인 1262명이 본연의 운동과 지도자활동 외에 사회기여 등 추가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조례 제정과 예산확보를 마친 광명시가 오는 30일까지 경기민원24(gg24.gg.go.kr)와 광명시청 체육진흥과에서 체육인 기회소득 신청을 받고 있다. 시범사업 참여가 확정된 화성, 시흥, 파주, 김포, 의정부, 광주, 양주, 오산, 이천, 구리, 포천, 양평,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 등 16개 시·군은 시군별 공고에 따라 9월~10월 기간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는 시범사업 실시로 얻은 체육인 기회소득 접수 현황과 체육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대상 확대할 방침이다. 또 체육단체와 함께 온라인 체육활동 플랫폼 개발, 재능 기부 활성화 등 체육인 사회 기여 확산 프로그램을 마련해 체육의 사회적 가치가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남궁웅 경기도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스포츠를 통한 감동을 함께 했다. 경기도는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김선우 선수가 포함된 근대 5종 등 비인기 종목 위주의 직장운동부 10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체육인 기회소득을 통해 비인기 종목 선수나 젊은 선수들이 운동을 지속하여 올림픽 출전 등의 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고 체육인 기회소득의 가치를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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