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0억 규모 바이오 벤처펀드 투자사 모집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

전북자치도가 바이오 첨단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200억 원 규모의 '2024년 전북 혁신성공 벤처펀드' 투자 파트너를 모집한다.

전북도는 오는 30일까지 '2024년 전북혁신송공 벤처펀드'를 결성하기 위한 레드바이오 분야 투자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동물용 의약품, 마이크로바이옴 등 첨단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전북도와 정읍시가 각각 10억 원씩 총 20억 원을 출자한다.

전북도는 9월 20일까지 서류평가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우선 협약 대상 투자사를 선정하고, 연내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도의 이번 벤처펀드 투자는 비수도권 중 가장 큰 규모로, 서울(830억 원)과 경기(255억 원)를 제외하면 연간 200억 원 이상 출자 약정을 하는 유일한 지자체다. 올해 하반기 '영호남 특구펀드' 500억 원까지 포함하면, 전북 지역의 2024년 펀드 결성액은 2993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전북도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민선 8기 동안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해 역동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전북자치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벤처펀드 1조원 시대'를 선언하고 펀드 전문관을 지정하는 등 벤처펀드 확대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2023년 6개 펀드 2710억 원에서 2024년 10개 펀드 2993억 원으로 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사 모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북자치도 홈페이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북자치도 창업지원과를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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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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