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역위원회 “양구 수입천 댐 건설 반대 촉구”

배상철 2024. 8. 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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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회 지방의원들이 양구 수입천 댐 건설 반대를 촉구했다.

조인묵 전 양구군수와 유정배 양구 수입천댐 건설저지 대책위원장, 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방의원들은 12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구 수입천 댐 건설 백지화와 화천 댐 용수 방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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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회 지방의원들이 양구 수입천 댐 건설 반대를 촉구했다.

조인묵 전 양구군수와 유정배 양구 수입천댐 건설저지 대책위원장, 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방의원들은 12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구 수입천 댐 건설 백지화와 화천 댐 용수 방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회 지방의원들이 12일 강원도청에서 수입천 댐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배상철
이들은 “양구 수입천 댐 건설, 화천 파로호 물의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공급 등 우리지역의 발전과 밀접한 중대한 결정들이 일방적으로 결정되고 추진되는 현실에 분노를 갖지 않을 수 없다”며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선 양구 수입천 댐 건설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 구역인 수입천을 수장시키는 댐 건설은 국제사회가 합의하고 실천하는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전 인류적 노력에 역행하는 수치스러운 결정이라는 것이다.

기후위기 시대에 대규모 댐 구조물을 건설하는 방식으로는 변화무쌍한 기후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설명도 내놨다. 이보다는 국지적 집중호우에 대비하는 제방, 펌프시설, 교량, 농업용 저수지의 여수로 등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화천 댐 용수 방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공개와 원주 부론산업단지에 조성되는 강원형 반도체 산단에 팔당 취수원 용수가 공급되는지 여부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고향이 사라지는 것을 막겠다. 지역소멸 함정에서 탈출하겠다”며 “인류의 존립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시대를 넘어서는 소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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