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여객선 이용객 전년比 12%↑…제주·울릉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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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올해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기간(7월25일~8월11일) 연안 여객선 이용 인원이 총 89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목포~제주 항로에 이어 이용객이 많이 찾은 항로는 포항~울릉 항로이며, 이용객 수는 4만4000명으로 지난해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기간 보다 4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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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기상 양호에 따라 운항 증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올해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기간(7월25일~8월11일) 연안 여객선 이용 인원이 총 89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 인원(79만4000명)보다 12% 늘어난 것이다.
여객선 이용이 가장 많은 항로는 목포~제주 항로로, 이용객 수는 5만9000명이었다. 목포~제주 항로에 이어 이용객이 많이 찾은 항로는 포항~울릉 항로이며, 이용객 수는 4만4000명으로 지난해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기간 보다 40% 늘었다.
여객선 이용객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발생한 태풍에 비해 올해 7월 말 발생한 '제3호 태풍 개미'가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 해양 기상이 대부분 양호했기 때문이다. 운항통제 횟수가 크게 줄고, 운항 횟수가 늘면서 여객선 이용객이 증가했다.
공단은 이번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기간을 대비해 여객선사 안전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전문가를 초빙해 기관 손상 예방 교육을 실시했고, 여객선에 선적한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민관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하계 휴가철 많은 국민이 해상 대중교통인 여객선을 이용해 섬을 방문했다"며 "공단은 여객선 이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와 여객선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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